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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은 하늘로 치솟은 죽녹원의 대나무 숲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창평면에 들어서면 또 다른 예스러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고장입니다. 초보 여행자 시절, 창평 삼지내마을의 고즈넉한 돌담길을 걷다가 우연히 장날에 맞춰 발길이 닿았던 창평 5일장의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현대적인 상업 시설이 줄 수 없는 아늑함과 정겨운 시골 인심, 그리고 장터 골목마다 진하게 감돌던 뜨끈한 국밥 향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담양 창평 5일장은 창평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통장으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담양 자락의 풍부한 농산물, 그리고 남도 음식의 진수가 어우러지는 온정 가득한 장터입니다. 오늘은 창평 장터에서 꼭 둘러봐야 할 명물 특산품 고르는 기준부터 현지 상인들이 추천하는 대표 국밥과 별미, 그리고 실패 없는 여행 실전 팁까지 세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창평 5일장 기본 정보와 장날 계산법

담양 창평 5일장은 매달 숫자에 5와 10(0)이 들어가는 날에 열립니다. 즉,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이 장날입니다. 31일이 있는 달이나 명절 전후에는 상인분들의 출장 일정 및 수확 상태에 따라 분위기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날짜를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창평현로 615 일원 (창평시장)
  • 운영 시간: 아침 일찍 들녘에서 오신 상인분들이 자리를 잡는 오전 8시경부터 장이 활성화되며, 오후 4~5시 사이에 대부분 정리를 시작합니다.
  • 주차 안내: 창평시장 전용 공영 주차장이나 인근 창평면사무소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날 오전에 방문하더라도 주차 공간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어 편안하게 차를 대고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창평 장터에서 꼭 봐야 할 핵심: 전통 쌀엿과 남도 제철 농산물

창평 장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수백 년 내력을 자랑하는 창평 전통 쌀엿과 조청, 그리고 담양 자락에서 재배된 신선한 농산물입니다. 고려 시대부터 내려온 창평 쌀엿은 바삭하면서도 이빨에 붙지 않는 독특한 식감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처음 창평 장터를 방문했을 때 저지른 실수가 겉모습만 보고 일반 조청이나 엿을 샀다가 너무 달고 끈적거려 당황했던 일입니다. 장터에서 제대로 된 창녕·담양 특산품을 고르는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1. 단백하고 바삭한 창평 전통 쌀엿 고르기 진짜 창평 쌀엿은 엿기름과 쌀만으로 단시간에 만들어내어 단맛이 과하지 않고, 반으로 쪼개었을 때 단면에 구멍(공기층)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상인분께 "전통 방식으로 공기층을 살려 만든 엿인가요?"라고 확인해 보시고 시식을 거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갓 수확한 남도 채소와 죽순 구매 팁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답게 철에 따라 신선한 죽순이 대야에 가득 담겨 나옵니다. 알이 단단하고 겉껍질이 매끈한 삶은 죽순을 살 때는 살짝 향을 맡아보아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 댓잎 향이 풍기는 것을 선택해 보세요.

장터의 꽃, 창평 5일장 먹거리 모음

시골 장터 구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남도의 깊은 손맛이 담긴 먹거리입니다.

  • 창평 전통 국밥: 창평 장터의 명물인 창평 국밥은 큼직하게 썬 막창, 새끼창, 머릿고기를 듬뿍 넣고 맑고 시원하게 고아낸 국물이 특징입니다. 잡내가 없고 구수한 풍미가 뛰어나 장 구경으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에 으뜸입니다.
  • 옛날식 암뽕순대와 콩나물 국밥: 쫄깃한 암뽕(돼지 막창) 속에 채소와 선지를 알차게 채워 넣은 암뽕순대는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즉석 댓잎 찹쌀도너츠와 국수: 장터 입구에서 기름에 튀겨내는 댓잎 도너츠는 은은한 대나무 향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장터 나들이의 훌륭한 디저트가 됩니다.

초보 여행자를 위한 창평 5일장 이용 팁

창평 5일장을 더욱 깊이 있게 둘러보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실전 이용 팁입니다.

  • 소액 현금 및 장바구니 지참: 할머니 노점에서 소량으로 판매하는 산나물이나 채소, 도너츠 등은 소액 현금 거래가 원활합니다. 장을 보다 보면 봉지가 늘어나므로 에코백을 미리 준비해 오세요.
  • 슬로시티 삼지내마을과 연계한 도보 여행: 장터 구경과 국밥 식사를 마친 뒤, 바로 옆에 위치한 '창평 삼지내마을' 돌담길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고즈넉한 한옥과 돌담, 작은 천이 어우러진 옛 시골 마을의 한적함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동선입니다.
  • 방문 추천 시간대: 활기찬 장터 풍경을 구경하고 기다림 없이 국밥을 맛보려면 오전 10시에서 11시 30분 사이 방문이 가장 적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광주나 담양읍에서 장터까지 대중교통으로 가기 쉽나요? A. 광주 시내버스(311번 등)를 이용하면 창평면사무소 및 창평시장 정류장까지 바로 연결되어 광주 근교 당일치기 대중교통 여행지로 아주 훌륭합니다.

Q. 창평 국밥은 포장 구매가 가능한가요? A. 장터 내 대부분의 국밥집에서 육수와 건더기를 분리하여 아이스팩과 함께 깔끔하게 포장해 주므로 집에서도 장터의 맛을 그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담양 창평 5일장은 매달 5일과 10일에 열리며, 창평 국밥과 전통 쌀엿, 그리고 삼지내마을의 고즈넉한 돌담길이 어우러지는 전남의 대표 슬로시티 전통장입니다.
  • 맑고 진한 창평 국밥, 암뽕순대, 바삭한 댓잎 도너츠 등 남도 특유의 깊고 수수한 먹거리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소액 현금과 장바구니를 챙겨 방문하고, 장 구경 후 바로 옆 삼지내마을 돌담길 산책을 연결하는 조용한 힐링 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다음 편 예고: 다음 13탄에서는 영남루의 장관과 밀양아리랑의 흥겨움이 살아 숨 쉬는 [전국 5일장 여행 13탄] 경남 밀양 장소 5일장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담양 창평 5일장에 방문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뜨끈하고 구수한 창평 국밥과 바삭한 창평 쌀엿 중 어떤 먹거리가 가장 기대되는지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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